김찬술 대덕구청장 "구의회 하루빨리 정상화해 달라" 호소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출범 두 달이 넘도록 원 구성을 못 하고 파행을 이어가는 제10대 대덕구의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 구청장은 1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덕구의회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여야 의원들에게 대화와 타협을 통한 조속한 원 구성을 요청했다.
김 구청장은 "의회 파행으로 구민 생활과 구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어울림센터는 운영비 부족으로 직원 급여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공공요금 연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안도 의회의 심의·의결 없이는 집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민간위탁사업과 빈집 정비계획, 연축주공 재건축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역시 의회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덕구의회는 여야가 4대4 동수로 맞선 가운데 의장 선출 방식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정해진 규정에 따라 후보 등록과 본회의 표결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표결에 앞서 여야 간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의장단 구성에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여야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에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각 정당과 지역 정치권에서도 소속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대화와 중재를 통해 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대덕에는 지금 해야 할 일이 많고 구민들의 기대도 크다"며 "대덕구의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해 구민의 기다림에 이제는 함께 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의회 정상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원 구성 방식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제10대 대덕구의회의 정상화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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