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 '캔위성 경연대회' 2개 참가팀 모두 장려상 수상

2026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국립한밭대학교 CANSAR, RECON팀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한밭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2026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국립한밭대학교 CANSAR, RECON팀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한밭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국립한밭대는 '2026 캔위성 경연대회' 2개 참가팀 모두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립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는 최근 열린 '2026 캔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CANSAR팀(지도교수 노진성)과 RECON팀(지도교수 최창범)이 모두 창작부 장려상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캔위성 경연대회는 인공위성의 구성요소를 단순화한 교육용 모사위성인 '캔위성'의 임무를 참가자가 직접 기획·설계·제작하고, 발사와 낙하 실험을 통해 임무 수행 역량을 평가하는 대회다.

먼저 CANSAR팀(이동규·조현식·조대현 학생)은 저가형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Software Defined Radar) 장비를 활용한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를 탑재한 캔위성을 개발했다.

이는 재난 현장에서 수풀 등에 가려진 금속 표적을 탐지하고, 붕괴 건물 주변의 가스통이나 차량 잔해 등을 조기에 식별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학생들은 레이더 운용을 위한 FPGA 기반 제어부를 직접 설계해 주파수 제어와 데이터 수집 기능을 구현하고, 지상 검증에서는 수풀 사이에 숨긴 금속 표적을 대상으로 안테나를 이동시키며 측정해 수집한 데이터를 SAR 영상으로 복원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또 RECON팀(정준호·서정민·손동한 학생)은 '위성 관측 보완을 위한 동축 캔위성 기반 3차원 공간정보 생성 시스템'을 주제로 캔위성을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우주탐사용 로버 기반 탐사의 제한된 이동 범위와 시야를 보완하고자 제한된 캔위성 규격에서 운용할 수 있는 동축 반전 드론 기반 탐사 플랫폼과 여러 영상을 결합해 탐사 대상의 공간정보를 복원하는 기술을 연구했다.

RECON팀은 대회에서 낙하산 전개 후 하강 속도가 약 3.5m/s로 안정화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강하 중 세 차례의 경로 제어를 통해 위험지역을 벗어나 안전지역으로 기체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영상처리 기법과 카메라 각도에 따른 3차원 복원 성능을 비교·분석한 결과, 카메라를 45도로 기울인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반 구성이 외란 환경에서의 공간정보 복원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SLAM은 이동하는 기체나 로봇이 주변 환경을 관측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추정하고 동시에 주변 지도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번 두 팀의 수상은 학생들이 기체와 제어 시스템의 설계, 제작부터 데이터 획득과 분석까지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임무 수행 체계로 통합한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컴퓨터공학과 최창범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도전과 노력에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과 창의혁신메이커센터의 교육환경이 뒷받침돼 이룬 성과"라며 "특히 창의혁신메이커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곧바로 구현하고 시험, 검증할 수 있었으며, 설계, 제작, 실험, 개선을 반복하면서 아이디어를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기계공학과 노진성 교수도 "우주 시스템 개발에는 기체 설계와 비행 제어뿐 아니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신호처리, 영상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성과 협업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