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민인홍 시설공단이사장 후보자 자질 검증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후 직원 고용 불안 문제 등 따져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의회는 4일 민인홍 대전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고 전문성과 도덕성, 직무 수행 능력 등을 검증했다.
이날 오후 3시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에 따른 직원 고용 불안 문제, 행안부 공기업 평가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구본환 의원(유성구4·더불어민주당)은 "2028년이면 하수종말처리장을 이전하고 한화에서 30년간 사용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에겐 생계가 달린 문제인데 어떤 고용 대책이 있냐"고 물었다.
민 후보자는 이에 대해 "2028년 10월 하수처리장 운영이 중단될 경우 가장 큰 현안이 고용 불안 해소"라며 "연도별 계획을 세워 정원 재배치나 사업 발굴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수열 의원(중구2·더불어민주당)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성과 평가에서 2021~2026년 모두 '다' 등급을 받았다"면서 "개선 노력이나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민 후보자는 "불합리한 지표나 재건 지표가 무엇인지를 확인해 등급을 상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미희 의원(유성구1·더불어민주당)은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과 관련, "대전시의 정책적 요구와 공단의 재무 건전성 또는 시민 편익이 충돌할 경우에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시장과 어떻게 조율해 나갈 계획이냐"고 질의했다.
민 후보자는 "시의 정책은 따라야 하지만 경영은 독립적으로 판단해 시민과 공단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다운 의원(서구4·더불어민주당)은 "대전에 여러 기관이 있지만 ESG 경영 효과와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관이 시설관리공단"이라며 "공단이 갖고 있는 주요한 가치와 핵심 업무 등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해 개선 방안을 위해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청문회는 민 후보자가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 "아직 업무 파악을 하지 못했다", "아직 알지 못한다" 등의 답변이 이어져 청문회에 대한 준비 소홀, 업무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의 문제가 노출됐다.
민인홍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현장에서 쌓아온 경영 노하우와 대전시정에 이바지했던 경험 등의 전문성을 토대로 공단을 시민에게 신뢰받는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자는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 대전하나시티즌 경영 총괄 대표, 충남대학교 지식재산 융합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한편,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는 7일 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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