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이희학 총장 새 임기 시작…'AI 소프트파워 대학' 선언
72년 문화예술·교육 자산에 AI 더해 '목원만의 경쟁력'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목원대학교 이희학 총장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교육과 문화예술, 국제화, 지역혁신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AI 소프트파워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목원대는 3일 교내 채플에서 제11대 이희학 총장 취임식 및 감사예배를 열고 '목원 비전 2030'을 공개했다.
'목원 비전 2030'은 AI를 하나의 학과나 기술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목원대가 72년간 쌓아온 문화예술과 교육, 콘텐츠, 지역혁신, 웰라이프 등에 AI를 결합해 대학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분야에서는 AI 시대 인재의 핵심 역량을 '질문하는 능력'으로 보고 탐구기반학습과 도전기반학습을 확대한다. AI 활용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도 강화해 학생들이 정답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검증하며 실제 문제를 해결하도록 교육방식을 바꿀 계획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생성형 AI가 원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질문이나 지시문을 효과적으로 설계하는 방법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학생들의 작품과 연구 결과를 기업 협업과 창업, 지역문화, 글로벌 콘텐츠 산업으로 연결한다. 1954년 개교 이후 72년간 축적한 문화예술과 학문의 자산을 미래 경쟁력으로 재창출하는 전략으로 '뉴 헤리티지(New Heritage)'를 추진한다.
국제화에도 속도를 낸다. 'Study Mokwon 3K Project'를 통해 2030년 외국인 유학생 3000명 시대를 목표로 교육뿐 아니라 정주와 생활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국내 학생을 대상으로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와 글로벌 자율설계학기 등을 확대한다.
이희학 총장은 "AI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문화예술, 학생지원과 대학 행정의 체질을 바꾸며 목원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은 더 이상 전공별 지식을 전달하는 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복잡한 문제를 함께 풀고 서로 다른 지식과 사람을 연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통을 지키되 과거에 머물지 않고 기술을 받아들이되 사람을 놓치지 않으며 다른 대학을 따라가기보다 목원만의 길을 만들어가겠다"며 "목원다움으로 대학 혁신의 새로운 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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