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수소트램 급전 방식 변경에 심각한 문제 의식 갖고 있다"

이한영 시의원, 트램사업 총사업비 증가 원인 시정 질의
許 "변경 적절성 감사 중…시민 부담 최소화 할 것"

이한영 대전시의원이 2일 오전 트램 총사업비 증가 요인 등에 대해 시정 질의를 하고 있다. (박종명 기자)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대전도시철도 2호선으로 추진되는 트램 사업과 관련해 "민선 7기 배터리 가선 방식으로 결정됐던 사업이 특별한 사유나 요인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소트램으로 급전 방식이 바뀐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제 299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의에 나선 이한영 의원(서구·6국민의힘)이 트램 사업의 총사업비 증가 원인을 묻는 질문에 "수소트램으로의 변경이 적절했는지 여부에 대해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총사업비 증가는 특정 시정의 결정으로 발생한다기보다는 기본계획 후 설계가 구체화하면서 실제 사업에 필요한 여러 시설과 공사 물량이 추가로 반영되고 물가 상승이나 지가 상승 등 사업비 현실화 요인도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적 결정이나 사업 계획의 변경이 총사업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면밀히 검토해봐야 할 사안"이라며 "앞으로의 의사 결정 시 시민 부담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2030년까지 개통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거나 노선을 재조정하는 과정도 병행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영 의원은 재정 위기 상황에서 5000억 원에 가까운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온통대전 2.0 운영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도 따졌다.

이 의원은 "재정 위기 상황에서 온통대전 2.0의 캐시백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만 691억원, 2027년에는 약 1200억 원 등 4년간 약 4800억 원이 필요한데 이처럼 막대한 운영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10곳 중 9곳이 소상공인이고 자영업 폐업률이 10%를 넘어서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서민들과 골목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통대전 2.0을 통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자영업, 소상공인, 골목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