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년 예산안 3조1582억 원 편성…산림재난 대응 강화
산불 진화 헬기 2대 신규도입…특수진화대 615명으로 확대
국산목재 이용, 산림복지서비스 등 국민 체감 서비스 확충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2027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4.4% 늘어난 3조1582억 원으로 편성해 산림재난 대응과 지속가능한 산림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한다.
산림청은 2일 2027년 예산안이 전년보다 1322억 원 늘어난 3조1582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산림재난 대응 강화와 산림산업 생태계 구축, 국민 녹색 행복 실현, 기후위기 대응 등 주요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중점을 뒀다.
산사태 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산악기상관측망 16개소를 구축하고 8억 원을 투입한다. 분석용 고성능컴퓨터도 40억 원을 들여 도입한다.
산불 대응에는 산불 진화용 헬기 2대를 신규 도입하고 예비부품 확보에 119억 원을 투입한다. 특수진화대는 615명으로 확대하고 신형 산불진화차 56대를 21억 원을 들여 교체한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국가방제벨트 구축에 150억 원, AI·드론 예찰에 107억 원을 투입하고 훈증처리목 수집 예산은 360억 원 늘린다.
임업인 지원과 산림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산림공익가치 보전지불제에 17억 원을 신규 투입하고 임업직불금 단가 인상에 616억 원, 사업장 안전장비 도입에 159억 원을 지원한다.
공공분야 국산목재 이용 확대에는 669억 원을 투입하고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와 어린이 시설 목조화에도 각각 8억 원과 6억 원을 지원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도 확충한다. 동서트레일 개통에 따른 안내체계 고도화와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50억 원을 투입하고, 자살위험군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9억 원 늘린다. 유아숲체험원도 20개소를 추가로 정비한다.
동서트레일은 산림청이 조성하는 849㎞ 길이의 국가숲길로,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장거리 숲길이다.
산촌인력중개센터 시범운영을 1개소 추진하고 산림기술 신고포상금제에는 3억 원을 투입해 산림사업 현장의 공정성을 높인다.
산림 보전과 정원 분야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산림 OECM 평가제도와 항공영상 기반 불법산림훼손 탐지체계에 각각 7억 원을 투입한다. 국립새만금수목원 256억 원, 국립난대수목원 275억 원을 투입해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원도시 조성에는 38억 원, 정원박람회 개최에는 147억 원을 지원한다.
국제 산림협력과 산림행정의 디지털 전환에도 나선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의 GCF 인증기구를 활용한 기후금융 사업개발에 10억 원, 공적개발원조(ODA)에 236억 원을 투입한다. 산림재난 시스템 고도화에 69억 원, AX 인재양성 교육과정에 3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AI 전환을 가속화한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전국의 220만 산주와 20만 임업인, 국민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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