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상반기 고용률 71.8%…전국 시 단위 2위

서귀포시 73.3% 1위·영천시 68.7% 3위…고용지표 변화에 맞춤형 지원 강화

당진시청 전경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는 국가데이터처가 실시한 ‘202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고용률 71.8%를 기록해 전국 시 단위 2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당진시는 2026년 4월 기준 만 15세 이상 인구 15만6014명 중 취업자가 11만2018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3.3%, 생산연령인구의 취업 정도를 나타내는 15~64세 고용률은 74%를 기록했으며, 충남 8개 시 중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전국 시 단위에서는 제주 서귀포시가 고용률 73.3%로 1위를 기록했으며, 당진시가 71.8%로 뒤를 이었다. 경북 영천시는 68.7%로 3위를 차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조사가 2026년 4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당진시 고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1%p, 취업자는 2000여 명 감소했고 실업자는 약 1000명 증가했다. 시는 경기 변동과 산업용 전기·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제조·건설업 부진 등이 채용 감소와 인력 감축 등 고용 여건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전년도와 비교하면 실업률은 0.6%p 상승, 15~64세 고용률은 0.3%p 하락했으며 남성·여성 고용률은 각각 0.8%p, 1.5%p 하락했다. 또한 2026년 상반기 실업급여 신청자는 2166명, 지급자는 1만1262명으로 집계돼 고용시장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당진시는 주요 산업인 철강산업의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지난 6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받아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등 지역산업 회복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용상황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24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고용유지와 직업훈련, 생활안정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사업주와 근로자·퇴직자,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용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당진시를 2026년 8월 24일부터 2027년 8월 23일까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전국 시 단위 2위의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일부 고용지표의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의 고용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청년·여성·중장년 등 계층별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