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민어도 해상서 해루질하다 표류 50대 9분 만에 구조

태안해경 신속 출동 "물때 확인하고 2인 이상 함께 활동" 당부

표류자를 해경 연안구조정이 구조하는 모습(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8시57분께 태안군 원북면 민어도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 중 조류에 떠내려간 5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8분께 민어도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을 하던 사람이 조류에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해상에서 순찰 중이던 학암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구조대는 신고 접수 9분 만인 오후 8시57분께 표류 중이던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해루질 중 핀이 벗겨지면서 조류에 떠내려가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시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태안해경은 최근 해루질 등 연안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활동 전 기상과 물때를 확인하고, 위험 상황에 대비한 안전장비를 갖추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동성 안전관리계장은 “해루질 중 사고는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때 시간을 꼭 확인하고 2인 이상 함께 활동해야 한다”며 “갯바위와 방파제, 테트라포드 등 고립·익수 우려가 높은 장소에는 출입을 자제하고 모든 연안활동 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급 상황에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랜턴과 구조 신고를 위한 휴대전화를 반드시 소지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