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지사 "지천댐 결정 존중…청양·부여 미래 담는 댐 돼야"

"정부 결정 받아들이고 앞으로 책임 있게 임할 것"

박수현 충남지사 2026.8.31/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최근 정부의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 추진이 발표된 이후 박수현 충남지사가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주민 이해를 위한 투명한 설명과 국가적 지원 확대가 우선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천댐 건설 추진 결정 관련 충남도의 입장'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지난 지선 당시와 당선인 시절부터 지천댐 건설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대해 왔으나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 원칙에 따라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진다면 그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할 뜻을 밝혀왔다"고 했다.

이어 "지난 27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부가 결정을 내린 만큼 충남도는 그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과정에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천댐 추진 반대 의사를 밝힌 청양군에 대해서는 "시일 내 청양군을 찾아 주민에게 충남도의 입장을 투명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박 지사는 "충남도는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주민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공론화의 목적이 달성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 전 과정에는 청양·부여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앞에 둬야 하고 국가의 필요에 의해 댐을 건설하는 만큼 지역 발전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지천댐이 국가와 충청권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면 그 부담을 청양·부여 주민들에게만 지워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끝으로 "국가의 물을 담은 댐이라면 청양·부여의 미래까지 담는 댐이 돼야 한다"며 "충남도는 국가의 필요로 시작된 사업을 청양·부여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