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세도면 돌풍 피해 확대…비닐하우스 90동·15농가 피해(종합)

지난 28일 오후 9시 20분께 충남 부여군 세도면 일대에 강한 비와 돌풍이 몰아치면서 비닐하우스 60여 동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9 ⓒ 뉴스1 김기태 기자
지난 28일 오후 9시 20분께 충남 부여군 세도면 일대에 강한 비와 돌풍이 몰아치면서 비닐하우스 60여 동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9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부여군 세도면 일대에 강한 비와 돌풍이 몰아치면서 농업시설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29일 부여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께 세도면 청포4리 황배마을에서 가회2리 해정이 앞까지 약 2㎞ 구간을 따라 강한 돌풍이 불면서 비닐하우스 90동(약 6ha)이 파손됐다. 피해 농가는 현재까지 열다섯 농가로 집계됐으며, 방울토마토와 벼 등 주요 작물도 피해를 입었다.

당시 부여군 전역에는 오후 8시 2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세도면 일대에는 시간당 최대 48㎜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강한 비와 함께 돌풍이 몰아치면서 비닐하우스 시설물이 날아가거나 찌그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당초 오전 집계에서는 비닐하우스 60여 동으로 파악됐지만, 현장 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90동으로 늘어났다. 또한 지붕이 떨어져 나가는 등 주택과 축사, 창고 시설물 피해도 확인됐다

부여군은 현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한국전력공사와 군부대 등 관계기관의 가용 자원을 동원해 주민 안전 확보와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9시 20분께 충남 부여군 세도면 일대에 강한 비와 돌풍이 몰아치면서 비닐하우스 60여 동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9 ⓒ 뉴스1 김기태 기자

특히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충남 지역에 50~100㎜의 비가 예보됐으며, 충남 남부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피해 지역의 배수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추가 강수에 대비한 응급 복구와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피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추가 강수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