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실련 "수소트램 선정 과정과 계약 내용 공개하라"
"㎏당 4344원·30년 공급 조건 반영 여부 밝힐 것 촉구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전경실련)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으로 추진되는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계약 내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경실련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지만 수소 생산·공급시설을 둘러싼 논란이 있다"며 "수소트램 선정 당시 대전시가 시민에게 홍보했던 경제성의 핵심 전제가 지금도 유효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로템의 수소트램을 '우선협상 기술'로 선정한 뒤 차량 가격과 수소 공급 방안 등을 협상한 뒤 수소트램 도입을 확정했다"며 "현대로템이 수소 생산·충전시설에 약 900억 원의 민간투자를 하고, 수소를 당시 시중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인 ㎏당 4344원에 30년간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조건들이 실제 기술평가와 협상에 어떻게 반영되고, 최종 계약이나 협약에 어떻게 담겼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소트램 선정 당시 ㎏당 4344원·30년 공급 조건이 경제성과 생애주기비용(LCC) 평가에 실제 반영됐는지, 반영됐다면 현재 어떤 계약·협약 또는 확약으로 보장되고 있는지를 공개해야 한다"며 "당시 경쟁했던 LTO 배터리 트램과 하이브리드 트램의 경제성 평가자료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보상과 시운전 등을 이유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개통 시기를 당초 2028년 말에서 2030년 하반기 수준으로 연기한 가운데 대전시감사위원회는 사업기간 연장 은폐 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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