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산고 권혁, 세계 36위 꺾고 WTT 피더 첫 우승…탁구 ‘겹경사’
동산고·동산중·호수돈여고 전국최강 증명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한국 남자탁구 차세대 기대주 권혁(대전동산고)이 성인 국제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권혁은 지난 19~23일 독일 베를린 TT DOME HEYSE25에서 열린 ‘WTT 피더 베를린 2026’ 남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류세이 가와카미(세계랭킹 105위)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권혁의 첫 성인 WTT 국제대회 우승이다. 특히 16강에서 대회 1번 시드이자 세계랭킹 36위인 스웨덴의 엘리아스 라네푸르를 3-2로 제압한 데 이어 8강과 준결승에서도 강자들을 잇달아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권혁은 U15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유스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고교 졸업을 앞두고 성인 국제무대에 도전해 첫 우승을 거두면서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전의 학생탁구 선수들도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대전동산고, 대전동산중, 호수돈여고가 전국 학생탁구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대전 탁구의 저력을 과시했다.
동산고는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에서 19~24일 열린 제5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연패를 달성했다.
대전동산중은 남자중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해 8연패의 대기록을 이어갔으며, 호수돈여고 최나현도 여자고등부 개인단식 정상에 오르면서 대전 탁구의 새로운 전성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민우 대전시탁구협회장은 "권혁 선수의 이번 우승은 대전 탁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권혁 선수를 비롯해 지역의 유망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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