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더 세게 압박하세요"…119직원, 영상통화로 심정지 3세아 살렸다

상황실서 심폐소생술 실시간 지도…3분만에 호흡·맥박 회복

충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최진주 소방교가 화상 전화 연결을 통해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 (충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물놀이 중 심정지 상태에 이른 어린이를 119상황실 직원이 영상통화를 통해 보호자에게 실시간 심폐소생술을 지도해 살린 사실이 전해졌다.

2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분께 태안 남면 양잠리의 한 팬션에서 물놀이를 하던 3세 남아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 최진주 소방교는 보호자에게 직접 영상통화를 걸어 심폐소생술 자세와 압박 속도를 실시간으로 지도했다.

이후 3분여 만에 아이가 얼굴을 움직이기 시작하고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심정지 환자는 통상 4분 이내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뇌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아이를 인근 병원에 이송했으며 현재 상태가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승두 본부장은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 내 신속한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