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 해변서 태안한우 맛본다…‘꽃지왔소’ 미식축제 9월4일 개막

6일까지 꽃지해안공원…300석 셀프구이·스타 셰프 요리존
작년 3만명 찾아 한우 150두 판매…바다+한우 태안 대표 축제

제4회 태안한우 꽃지왔소 축제 포스터(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2026 태안방문의 해를 맞아 아름다운 꽃지해변을 배경으로 명품 태안한우와 지역 농수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미식 축제를 선보인다.

24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과 서산태안축협이 주최하고 태안한우브랜드사업단, 한서대학교, 태안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4회 태안한우 꽃지왔소 축제’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핵심은 대형 돔텐트 안에 마련되는 300석 규모의 한우 셀프구이터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태안한우를 직접 구매해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차림용 야채와 라면·분식류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셰프요리존에서는 김성운 셰프 등 5명의 전문 셰프가 태안 특산물을 활용한 한우꼬치, 육회비빔밥, 풀드포크 타코, 태안감자 감바스 등을 하루 250인분 한정으로 선보인다.

70여 동 규모의 직거래장터와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육쪽마늘, 고구마, 생강한과, 김, 꽃게, 대하 등 태안의 농수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축제를 단순한 먹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어가의 판로 확대와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연결하는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9월 4일 오후 3시 개막식에 이어 노라조, 요요미, 유지우, 타악타미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지역 예술인 공연과 즉석 노래자랑도 이어진다. 스탬프투어와 경품 이벤트, SNS 후기 이벤트, 3대 가족사진 무료 촬영, 인생네컷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군은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운영본부와 의료지원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경찰·모범운전자회·의용소방대 등과 협력해 주차와 교통, 안전 관리에 나선다. 특히 구이존과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관광객이 맛과 즐거움뿐 아니라 친환경 축제의 의미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태안한우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23년 제1회 축제에서 1만5000여 명이 찾아 한우 40두가 판매됐으며, 제2회에는 2만여 명·110두, 지난해 제3회에는 3만명·150두 판매를 기록하며 방문객과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특히 2026 태안방문의 해와 맞물려 꽃지의 아름다운 해변과 태안한우라는 지역 대표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함께 끌어내는 축제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맛있는 한우와 지역 특산물, 공연과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태안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꽃지해변에서 명품 태안한우와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가족과 연인들이 꽃지의 바다를 바라보며 맛있는 먹거리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