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소속 이영서, 생애 첫 US오픈 본선 진출
'US오픈 와일드카드 챌린지' 174점으로 1위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도청 소속 이영서가 '2026 US오픈' 여자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획득하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에 오른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여자프로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65위인 이영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확정된 'US오픈 와일드카드 챌린지' 여자부 최종 순위에서 174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영서는 캐롤라인 돌하이드(122점), 엘비나 칼리에바(120점)를 제치고 최종 관문을 통과하면서 예선 없이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US오픈 와일드카드 챌린지는 4주간 하드코트에서 열린 W35급 이상 대회 성적 가운데 상위 3개 대회 결과를 합산, 미국 국적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에게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는 제도다.
US오픈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로 꼽힌다.
올 시즌 그랜드슬램 무대에 도전한 이영서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예선 결승까지 진출했고, 윔블던에서는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달 여자프로테니스(WTA) 250 프라하오픈에서는 예선을 통과해 투어 본선 데뷔 승을 거뒀고, 8월 폴란드 WTA 125 바르샤바 오픈에서는 정상에 올라 생애 첫 WTA 125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같은 상승세로 이영서는 챌린지 포인트를 끌어올리며 막판 1위 확정의 발판을 마련했고 US오픈 본선 와일드카드 획득으로 데뷔 시즌 생애 첫 메이저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US오픈 대회는 이날 기준으로 랭킹 시드를 정하고 27일 대진 추첨 후 30일부터 본선 경기를 진행한다.
2001년 사이판에서 태어난 이영서는 국제무대에서는 '캐롤 영서 리'(Carol Young Seo Lee) 이름으로도 활동했다.
2024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국내 실업 테니스 무대에 데뷔했다. 올해부터는 충남도청 소속으로 뛰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소속 선수가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선수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충남 체육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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