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지사, 도내 의료원장과 토론회…경영난 해소 방안 등 모색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박수현 지사가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4개 공공의료원장, 다른 지역 공공의료 전문가 등과 함께 정책토론회를 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공공의료원 발전 방향 및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주제로 연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공의료원의 경영 정상화와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토론회는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의 '공공의료 발전 방향' 주제 발표에 이어 지정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지정토론에는 백형기 보건복지부 공공의료정책과장, 나백주 을지대 의과대학 교수, 서영준 강원 영월의료원장, 임수흠 공주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공의료원이 당면한 경영난과 재정 부담 등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지역 의료환경과 의료수요를 반영한 의료원별 발전 방향과 공공의료 기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천안의료원은 지역 내 대학병원 및 대형 병원과의 경쟁과 도심 외곽 입지에 따른 접근성 부족이 주요 과제라고 제시했다. 공주의료원은 대전 세종권 대형 병원 이용에 따른 지역환자 유출과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서산의료원은 민간병원과의 경쟁 심화와 신관 증축 공사에 따른 내원객 이용 불편을, 홍성의료원은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접근성 저하 등을 주요 현안으로 내놓았다.
도내 공공의료원 공통 현안은 △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질 인식 부족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인력 인건비 증가 △지속적인 경영 적자에 따른 필수 의료 투자 여력 부족 등이다.
도에 따르면 천안·서산·홍성·공주의료원에서는 지난해 232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7월까지는 154억 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와 필수 의료 기능 강화가 함께 이뤄질 수 있게 지역별 의료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차별화된 역할을 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선 9기 공공의료원 종합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의료원별 발전 방향을 구체화해 갈 방침이다.
박수현 지사는 "공공의료원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공공의료 기반이지만, 경영난과 의료인력 확보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공공의료 특성상 적자를 줄이는 것 자체가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의 질과 필수 의료 역량을 높여 환자들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 만드는 것이 먼저고 이를 통해 재정도 건강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성을 지키면서도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충남 공공의료가 나가야 할 새로운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제는 도민에게 얼마나 필요한 의료를 제대로 제공하느냐가 중요한 때"라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충남 공공의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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