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장애아동 학대 숨지게 한 외조모 구속 송치
경찰, 진술·휴대전화 분석 등 증거 확보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장애가 있는 외손자를 학대해 숨지게 한 외조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11세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A 씨(50대·여)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는 외손자 B 군(11)을 38시간 동안 침대에 묶고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군은 발견 당시 고열에 의식이 떨어진 상태였고, 손목과 발목에는 결박흔이 남아 있었다.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B 군은 발견된 지 3시간여 만에 숨졌다.
A 씨는 B군이 교회를 반복해 이탈하자 교회 목사 C 씨(62·여)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등 관련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며 "다만 사망 아동에 대한 부검 결과는 아직 국과수로부터 회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치 후에도 피의자 및 관련자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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