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어린이병원 위탁·운영 천안 단국대병원 최종 선정

박수현 지사 "2028년 정상 개원"

박수현 충남지사 2026.8.20/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1단계 사업인 '내포어린이병원' 위탁·운영 기관으로 천안 단국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박수현 지사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연세의료원과의 2단계 사업 협의 종료 사실을 공개하며 "단국대병원과 함께 내포어린이병원을 2028년 정상 개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 준공 목표인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2단계 병원은 연세의료원이 위탁·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세의료원이 경영상의 이유로 도와의 협의를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2단계 병원 건립과 관련해 단국대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급과 계속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된다.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홍성군 홍북읍)에 도가 직접 건립 중인 내포어린이병원은 600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5326㎡, 지상 3·지하 1층 규모다.

총 4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8년 4월 완공해 시운전을 거쳐 같은 해 10월 문을 열 계획이다. 지난 4월 착공 이후 현재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이 병원은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 인프라 확충 시급성에 따라 소아 전용 응급실과 7개 소아 진료실, 42개 입원 병상을 갖춘 특화 병원으로 운영한다.

위탁 운영 병원은 △우수 전문 의료진 파견 △선진 소아 진료 시스템 도입 등을 고려해 단국대병원으로 선정했다.

소아 중증·응급 환자 발생 시 도내에서 즉각적인 전원 및 연계 진료가 가능한 지역 완결 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박 지사가 취임 직전 단국대병원에 제안해 성사됐다.

박 지사는 "단국대병원은 충남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의료 여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권역모자의료센터 운영 등 고위험 임산부와 중증 신생아 치료 역량이 입증된 소아 진료 전문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는 단국대병원과 함께 2028년 10월 개원을 이뤄내고 병원 신축 공사도 공정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시일 내 단국대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2단계 병원 사업으로 계획 중인 중증전문진료센터는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와 정책·재정 여건 분석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2단계 사업은 대규모 재정이 수반되는 만큼 타당성과 재정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재정사업뿐 아니라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다양한 방식과 타 지자체 사례를 종합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