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전문민원상담관 신설…복합민원 ‘한 번에 끝낸다’
내년 조직개편 맞춰 신설…상담·부서협의·해결·사후관리까지 책임
복합민원 대상 26종→34종…스마트 지적행정으로 군민 재산권 보호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여러 부서에 걸친 고난도·복합민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전문민원상담관’을 신설하고 민원 처리부터 스마트 토지행정까지 군민 체감형 원스톱 행정체계 구축에 나선다.
태안군은 1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민원봉사과 정례브리핑을 열고 민선 9기를 맞아 민원 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신뢰받는 토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분야별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군은 우선 내년 조직개편에 맞춰 전문민원상담관을 신설한다. 어느 부서에 문의해야 할지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고난도·복합민원을 상담관이 처음부터 맡아 관계부서 협의와 해결방안 마련은 물론 처리 이후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민원인이 같은 사안으로 여러 부서를 오가거나 군청을 반복 방문하는 불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군은 단순한 민원 안내를 넘어 상담에서 조정·해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책임행정’에 초점을 맞췄다. 복잡한 민원을 한 곳에서 조정하고 담당 상담관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민원인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행정의 책임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올해 복합민원 처리 대상도 기존 26종에서 34종으로 확대했다. 건축허가 사전결정 등 8종을 추가해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오가야 했던 절차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설치와 장애인 도움벨, 노약자·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군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공간정보 관리도 강화한다. 태안군에 설치된 건물번호판과 도로명판 등 주소정보시설은 총 3만5267개소로, 군은 연내 시설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방포해수욕장과 꽃지 진입로, 안면도수목원 방면 지하시설물 전산화 DB 구축도 진행해 관련 데이터를 지하시설물통합관리시스템에 탑재한다.
스마트 토지행정도 확대한다. 지적측량 접수부터 지적정리, 등기촉탁까지 군청 한 번 방문으로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한다.
또 올해부터 3년간 총 1억 원을 투입해 근흥·원북·이원면 등 관내 불일치 지적을 정비하고 세계측지계 기반의 고품질 연속지적도를 구축한다. 구축된 지적정보의 정확도를 높여 토지 경계로 인한 분쟁과 행정 혼선을 줄이고 토지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적불부합지를 바로잡는 지적재조사 사업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시작한 남산·반곡지구 1366필지는 지적확정을 완료하고 연내 조정금 정산 등을 마무리한다. 올해 신규 대상인 산후·삭선양산지구 1231필지는 사업지구 마을회관에 현장상담실을 마련해 약 4개월간 상담과 민원 안내를 제공한다.
김성호 태안군 민원봉사과장은 “행정의 본질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함과 신뢰에 있다”며 “전문민원상담관 신설과 복합민원 원스톱 처리를 통해 군민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공간·토지 정보 구축으로 군민의 재산권을 든든하게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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