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드론 띄워 소나무재선충병 차단 약제 살포
근흥면 도황리·백화산 일원 79ha 대상 1차 방제 완료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소나무재선충병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방제와 생활권 감염목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근흥면 도황리와 백화산 등 총 79ha를 대상으로 2026년 소나무재선충병 드론방제사업의 1차 약제 살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개체 수가 급증함에 따라, 매개충 밀도를 낮추고 기존 방제 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기간 중 드론을 활용한 약제 살포는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군은 매개충이 다수 분포하는 신규 발생지와 함께, 지형적 한계 등으로 고사목 제거나 나무주사 등 기존 방제 작업이 어려웠던 방제 사각지대를 우선 선정해 드론방제 효과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약제 살포에 따른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고지 및 주민 홍보를 강화했으며, 양봉농가와 친환경 농가 등 피해 우려 대상과의 사전 협의를 마치는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군은 군민 생활권 주변의 감염목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21개 방제팀을 구성해 고사목 제거 작업에 나선다. 주택가와 도로변 등 생활권 주변의 감염목은 재선충병 확산뿐만 아니라 쓰러짐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현장 여건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신속히 제거할 방침이다.
군은 드론방제와 감염목 제거 이후에도 방제지역 예찰을 이어가며 추가 발생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고사목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의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방제에 나서는 등 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방제를 통해 기존 방제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매개충 밀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안의 소중한 산림자원과 군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가용 인력과 첨단 방제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제 기간 중 해당 지역 주민과 산주께서는 안내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원활한 방제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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