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면 주민 "수남리 폐기물 매립장 사업 반려해야"
환경영향평가 조사 미흡·사업자 재정 건전성 우려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천안 동면 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8일 세종시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업 반려를 촉구했다.
천안 동면 지정폐기물 매립장은 태영건설 계열사인 천안에코파크㈜가 천안시 동면 수남리 산92-4번지 일원에 매립 면적 20만 4923㎡의 돔형 매립시설 4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매립 가능 폐기물의 양은 669만 톤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으로 천안시는 반대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사업 예정지와 인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의 서식이 확인됐지만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환경과 주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조사해야 하는 환경영향평가가 신뢰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규모 폐기물매립시설은 사업 종료 후에도 장기간의 사후관리가 필요한 시설로 사업자의 재정 건전성과 자금의 투명성이 있어야 하지만 천안에코파크는 자금 조달과 집행에 의혹이 있다"며 "관계 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영향평가 협의 즉각 중단 및 검증 △사업부지 내 보전산지 적정성 판단 결과 공개 △생태 환경 조사 및 보호책 마련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사업 반려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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