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중 1대 전기차, 타이어 관리 기준도 달라져야"

2026년 상반기 전기차 등록 113% 급증
배터리 무게·토크가 타이어 마모 영향

전기차 타이어 점검 이미지. (타이어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4/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국내 전기차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차량 관리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규등록은 약 19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했으며, 신차 시장 내 점유율도 23.3%로 크게 높아졌다.

전기차는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고, 전기모터의 강한 토크가 즉시 전달돼 급출발과 급가속이 잦을 경우 타이어 마모가 빨라질 수 있다. 다만 차량과 타이어 설계, 공기압, 운전 습관에 따라 마모 속도는 각기 다르다.

특히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적어 타이어와 노면 마찰음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므로, 내구성뿐만 아니라 정숙성과 회전저항 등도 타이어 선택 시 고려해야 한다.

적정 공기압 유지가 기본이며, 공기압이 부족하면 변형과 회전저항 증가로 전비와 주행거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위치교환은 일반 차량보다 마모 상태를 토대로 판단해 약 5000~8000km 주기로 권장된다.

타이어 교체 시에는 하중지수, 속도 등급 등의 차량 요구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전기차 전용’ 표시에만 국한하지 않고 차량 적합성이 우선이다.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전기차 타이어 특성을 고려한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며 “마모가 빠르다고 단정 짓지 말고 내 차량과 주행 습관을 종합해 관리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