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성단체 '성평등복지국' 신설 무산 반발…"의회가 바로잡아라"
"대화하지 않던 민선 8기와 무엇이 다른가"
- 박종명 기자
(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지역 여성단체가 12일 대전시 조직개편안에 성평등복지국이 신설되지 않은데 대해 반발하며 대전시의회가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여성단체협의회 등은 12일 공동 성명을 내고 "민선 9기만큼은 성평등을 후퇴시키지 않을 것이라 믿었지만 돌아온 것은 지우기였다"며 "대화조차 하지 않던 민선 8기와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
이어 "중앙정부는 성평등가족부로 조직을 격상하고 서울과 충북, 제주는 성평등 조직을 부단체장 직속으로 오래전부터 추진 중인 상황에서 대전시장이라면 마땅히 여성계의 요구를 뛰어넘는 더 큰 비전과 발전적인 청사진을 내놓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이 대전시의회로 넘어간 만큼 의회가 할 일은 집행부가 제출한 안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거수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결정을 심의하고 바로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전시는 기존 19국 체계를 18국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이날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직개편안은 AI혁신관·시민사회국을 신설하고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기업지원국·교육정책전략국·녹지농생명국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복지국은 명칭을 바꾸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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