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청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비 지원 등 요청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 왼쪽)가 박은식 산림청장(가운데 오른쪽)을 만나 내년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비 지원 등을 요청하고 있다.(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 왼쪽)가 박은식 산림청장(가운데 오른쪽)을 만나 내년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비 지원 등을 요청하고 있다.(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가 12일 정부 대전청사에 있는 산림청을 방문해 박은식 청장을 만나 내년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부지사는 이날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및 방제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하고 내년 방제사업 국비 200억 원과 보령·서천·청양 등 3개 시군의 ‘특별방제구역’ 추가 지정을 요청했다.

도에서는 지난 5월 말 기준 13만 9922그루의 소나무 등이 재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령, 서천, 청양, 태안 등 4개 시군이 도내 전체 감염 나무의 9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 대비 26배 늘어난 규모로 매년 경북 지역에서 창궐하던 재선충이 올해는 충남 해안가를 중심으로 급속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 5일 태안에 이어 보령·서천·청양 3개 시군이 특별방제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해져 선제적인 방제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종완 부지사는 "재선충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예찰하고 지역별 맞춤형 안전한 방제 작업 시행과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 먹는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옮겨진 재선충이 수관을 막아 물이 상부로 공급되지 못하게 만들며 최상단부터 점차 말라 죽게 만드는 감염병이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사전 방제가 유일한 예방책이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