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3칸굴절차량 사업은 민선 8기 대표적 세금 낭비 사례"

"차량 반입 어렵고 있는 차량도 소유권 이전 안 돼"

허태정 대전시장이 1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종명 기자)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11일 계약 해지 절차를 준비 중인 '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과 관련, "민선 8기의 대표적인 세금 낭비 사례"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던 이 굴절버스가 대전시의 심각한 문제가 돼 버렸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어 "소송을 한다고 해도 차량 자체가 반입이 어렵고 그나마 있는 차량마저도 우리 소유권 이전이 안 돼 우리 마음대로 쓸 수도 없다"며 "예산은 이미 지출돼 계약금의 80%를 지급했다"고 토로했다.

허 시장은 '2027 대빵축제’와 관련, "대전의 정체성을 내보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축제가 빵 축제로 어떻게 어디서 하고 어떤 규모로 가져갈지에 대해 지침을 받아서 진행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담당 국장을 질타하고 "일방적으로 기존에 있던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자를 선정하고 담당 국과장도 내용을 모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선자의 생각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보고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사람은 민선 9기의 철학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허 시장은 지난 달 30일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충청권 반도체 협력 간담회에서 한성숙 총리에게 건의한 '국가반도체종합연구소'와 관련해 "3대 메가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대전만 빠져 있는 상황에서 대전은 R&D와 인재 양성은 대전이 책임지겠다는 고민을 정리한 것"이라며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므로 속도를 더 높여야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