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원 구성 못한 대전 대덕구의회…의장 선출 또 실패(종합)
단독 입후보 서미경 의원 찬반투표 4:4 동수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대덕구의회가 10일에도 의장 선출에 실패하며 지역 5개 구의회 중 유일하게 원 구성을 하지 못하는 오명을 이어갔다.
대덕구의회는 이날 오전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서미경(더불어민주당 다선거구)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였지만 찬성 4표, 무효 4표로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대덕구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씩 동수여서 의장 선출을 위해서는 양당 간 합의가 필요하지만 원 구성 방식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덕구의원들은 이날 의장 선출 실패 후 공동 입장문을 내고 "여야를 떠나 구민의 선택을 받은 의원으로서 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구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 후보를 등록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표결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제천시의회를 협치의 모범으로 평가한다면 대덕구의회도 같은 원칙을 실천해달라"며 "민주당은 제천의 방식처럼 선수와 연령, 의석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원구성 방안을 놓고 즉시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9대에 이어 10대에서도 같은 원 구성 파행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원구성 시한과 선출 절차, 장기 교착 상태 해소 방안 등 필요한 제도 개선을 여야가 함께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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