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덥고 비 잦았던 충남권 7월…열대야 일수 역대 2위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 빠르게 상승…중순엔 이상고온

대전 유성구 성북동 한우 축사에서 농민이 소에게 물을 뿌려주고 있다. 2026.7.29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지난달 충남권 기후는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도 많았다. 주변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빠르게 치솟으면서 한때 이상고온 현상까지 나타났다.

6일 대전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7월 충남권 기후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은 26.8도로 평년보다 1.8도 높았다. 이는 역대 네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게 지속됐는데,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특히 11~14일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올라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 이상고온이 발생했다. 충남 서산과 보령에서는 각각 35.5도, 35.2도로 각각 7월 중순 일최고기온 극값 1, 2위를 갈아치웠다.

폭염일수는 7.3일로 평년(3.5일)보다 3.8일 많았고, 열대야일수는 평년(2.7)의 약 3배 수준인 9.5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충남권 최저기온도 23.6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수량은 338.1㎜로 평년(284.5㎜)보다 많았다. 강수일수도 15.2일로 평년(14.9일)보다 더 잦은 비가 내렸다.

기상가뭄은 천안, 아산, 당진, 금산 등 충남권 4곳에서 나타났다. 다만 발생일수는 1일에 그쳤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