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 충남도 지역재난본부 비상근무 2단계 격상

'기후살인' 예방 위해 마을 단위 현장 대응력 등 강화

충남도청 전경.(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폭염특보 지속에 따라 5일 오전 9시를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비상 1단계를 선제 가동하고 고령자와 1~2인 가구, 건설·농업 분야 야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예찰 및 안전 관리를 강화해 왔다.

그러나 낮 최고 기온이 크게 오르고 열대야가 지속되며 온열질환과 인명 피해 발생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대응 수위를 비상 2단계로 높였다.

이에 따라 도는 도 관련 실·국과 15개 시군, 기관 간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폭염 피해 예방 대책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기후살인'에 따른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마을 단위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기후살인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차원에서 대비하지 않으면 기후를 매개로 한 살인을 하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의료기관과 긴급 이송 체계를 유지하고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과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폭염은 낮 시간대 무더위에서 열대야까지 이어지는 장기 재난 상황"이라며 "취약 계층 안부 확인과 작업장 안전 관리를 더욱 촘촘히 할 것"이라고 했다.

도에서는 지난 3일 기준 온열질환자 145명이 발생했고 축산 분야에서는 돼지 5724마리, 가금류 3만 3894마리가 폐사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