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밀양에 농업용수 공급…산불진화차량 22대 긴급 투입

하루 500톤 이상…농식품부와 가뭄 공동 대응

금산·대전 서구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고성능산불진화차량(유니목)에 탑승한 공중진화대원이 상부에 장착된 방수총으로 물을 뿌리며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3.4.4/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남부지역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경남 밀양시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산림청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밀양시에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공동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2개월간 경남지역 강수량은 162㎜로 평년(487㎜)의 33% 수준에 그쳤다. 밀양지역 저수지 저수율도 전국 최저 수준인 32.6%를 기록한 데다 당분간 남부지역에 비 예보가 없어 농작물 가뭄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산림청은 5일부터 산불진화차량 22대를 투입해 밀양시 무안면과 초동면 일대 용수시설이 없는 밭과 말단부 논 약 22ha에 하루 500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예산 80억원을 선제 배정한 데 이어 이번 가뭄 상황을 고려해 지방정부에 21억원을 긴급 추가 지원했다.

지방정부는 지방비를 추가 투입해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하천 굴착과 양수시설 설치, 급수차 운영 등 농업인 지원 대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산림청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매일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지방정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용 인력과 장비, 재원을 총동원하는 등 농작물 가뭄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