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1주새 온열질환자 50여명 급증…극한 폭염 비상

누적 140명 넘어, 추정 사망자 3명…"나홀로 작업 말아야"

대전 유성구 도안대로에서 살수차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2026.7.28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폭염이 절정에 달하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올해 누적 환자의 3분의 1가량이 불과 1주일 만에 쏟아져 나왔는데, 낮 최고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대전·충남에서 각각 3명, 49명 등 총 5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전날 기준 집계를 시작한 5월 15일부터 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대전 29명, 충남 128 등 총 157명이다.

현재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충남 서천과 금산,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과 대전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34~37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날 충남 당진에서 밭에 나선 80대 노인이 쓰러져 숨지는 등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2명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충남 아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도 밭일하던 80대가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보했다. 대전과 공주, 아산, 부여는 36도까지 기온이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가급적 오후 2~5시 야외 작업이나 나홀로 작업 등은 자제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