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삼킨 보령머드축제…전 세계 관광객도 푹 빠졌다
대천해수욕장 일원서…외국인 관광객 매년 찾고 싶은 여름 축제
8월9일까지 머드체험 비롯 공연, 퍼레이드, 야간 프로그램 다채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5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장은 한여름 더위를 잊으려는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해변을 가득 메웠고,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맡기거나 백사장을 거닐며 여름을 만끽했다. 해변 곳곳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사진을 남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보령을 찾은 이승호 씨는 "머드축제 기간이면 매년 보령을 찾는다"며 "머드축제도 즐기고 바다에서 휴식도 할 수 있어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허승욱 씨도 "날씨는 많이 덥지만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블랙이글스 공연도 앞두고 있고 저녁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하루 종일 축제를 즐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9회 보령머드축제 이틀째를 맞은 축제장 역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머드체험존에는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체험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공연장과 체험 부스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미국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 프렌스는 "관광 정보를 검색하다 보령머드축제를 알게 돼 이번 여행을 계획했다"며 "머드로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다양해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대천해수욕장이 특히 마음에 든다. 저녁에 이어질 이벤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관광객 마리아는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 꼭 와보고 싶었다"며 "사람들도 친절하고 머드체험이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9회 보령머드축제는 오는 8월 9일까지 머드체험을 비롯해 공연, 퍼레이드, 야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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