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 오징어 풍년…신진항 연일 북적
갓 잡은 생물 오징어 위판 이어져…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기여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의 대표 여름철 수산물인 오징어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풍어를 이루면서 서해안 오징어잡이 전진기지인 신진항이 연일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최근 동중국해 난류 유입과 연안 수온 상승으로 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전국 각지의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신진항으로 대거 집결하고 있다.
현재 신진항 위판장에서는 새벽부터 갓 잡은 싱싱한 오징어를 가득 실은 어선들이 잇따라 입항하고 있으며, 하역 작업과 경매가 쉴 새 없이 진행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되면서 횟감용·통찜용 등 신선한 오징어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 수산 관계자와 상인들은 이번 오징어 특수에 힘입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구매객과 관광객들로 인근 식당가 및 숙박업소까지 활기가 이어지는 추세다.
태안 오징어는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으로 수도권 등 전국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서해안의 특성상 산지와 소비지가 가까워 당일 수확한 오징어가 곧바로 식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신진항은 여름철 오징어 성어기마다 전국 각지의 중도매인과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 대표 수산물 유통 거점으로, 풍어가 이어질 경우 어가 소득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윤희신 태안군수는 지난 22일 오징어 경매가 한창인 서산수협 안흥위판장을 찾아 경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무더위 속에서 작업 중인 어업인과 수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현장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태안을 찾는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싱싱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위생 관리와 유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신진항의 오징어 조업은 7월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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