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교도소 이전·의료원 건립 등 국비 지원 요청

온통대전 연계 플랫폼 확대 등 건의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이 22일 박홍근 기획예산처장관을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는 허태정 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기획예산처 장관실을 찾아 박홍근 장관을 면담하고 내년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온통대전과 연계한 플랫폼 확대와 대전형 인공지능(AI)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 등 신규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예산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대전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설명하고, 정부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지방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정부 초과 세수를 활용한 보통교부세 추가 편성과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옛 RISE)' 사업의 시비 부담률을 현행 20%에서 5% 이내로 낮춰 줄 것을 요청했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산출 중인 신축 이전 부지 매입비를 2027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추진해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대전의료원 건립 75억 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204억 원 △국립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 15억 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은 허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통한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동구 용운동 1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759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7층에 319병상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6월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의 공사 발주를 위한 조달청 설계적정성 검토 결과, 적정 공사비 1,437억 원을 최종 통보받아 기획예산처와 총사업비 협의를 벌이고 있다.

허 시장은 '외삼~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일부 구간인 '호남지선 지하차도 공사'에 국비 47억 5000만 원을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에 대한 국비 지원액도 현재 9억 원에서 29억 6000만 원으로 늘려 달라고 건의했다.

허태정 시장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직면한 대전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사업별 원점 재검토 등 재원 확보에 매진해 왔다"며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이번에 건의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