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주 제외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상향

박은식 산림청장이 10일 산사태예방지원본부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2026.7.10 ⓒ 뉴스1 이동원 기자
박은식 산림청장이 10일 산사태예방지원본부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2026.7.10 ⓒ 뉴스1 이동원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산림청은 17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은 이날 기상 상황과 산사태 예측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17일 밤부터 19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산사태 발생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서울, 부산, 대전, 세종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는 '주의' 단계가 적용되며, 제주도는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충청권에도 80~15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강수가 예보되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은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산림 인접 지역과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에서는 산림 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며 "긴급재난문자(CBS)와 마을방송 등 대피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피명령이 내려질 경우에는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해 달라"고 말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