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선도지구 100% 정량평가…주민 갈등 최소화 방안 마련"

"외부 전문가로 평가자문위 구성해 3차례 회의 거쳐"
내년 둔산 4000~5000, 송촌 2000~3000세대 선정 계획

최종수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이 15일 오후 기자실에서 선도지구 선정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박종명 기자)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는 15일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과 관련해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정성 평가 없이 100% 정량 평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15일 오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평가가 공정할 것인가 하는 주민들의 걱정이 많으셨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평가를 객관성 있게 하기 위해 도시계획위원, 법률전문가, 토지수용위원회 위원 등 7명의 외부 전문가를 평가자문위원회로 구성해 3차례 회의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이 필요했던 것은 동의서를 제출했지만 내용이 적법한지 또 오류 부분들에 대한 판단의 어려움이 있어 이런 부분들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고 반영 여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국장은 둔산지구 13구역(크로바아파트, 목련아파트)과 14구역(한가람아파트, 공작한양아파트) 각각의 주민동의율을 묻는 질문에는 "평균 동의율 96.2%로 말한 것은 각 지구에서 제출한 주민동의율과 평가 기준에 따라 자문 받은 내용과는 미미하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보 공개를 청구하는 경우에 한해 자기 구역에 대한 점수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도지구 선정은 주민동의 여부(70점),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10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10점), 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파급효과(10점)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전시는 이번 선도지구 선정 후 내년에는 둔산지구 4000~5000가구, 송촌지구 2000~3000세대를 선정할 예정으로 평가 지표가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종수 국장은 "주민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지는 등 이렇게까지 과열될 줄 몰랐다"며 "내년 정비예정 물량 선정 방안에 대해서는 주민간담회를 통해 충분히 협의하고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 내년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둔산지구 5252세대와 송촌지구 2545세대 등 모두 7797세대 규모의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둔산지구 13구역(크로바아파트, 목련아파트)과 14구역(한가람아파트, 공작한양아파트)의 평균 동의율은 96.2%, 평균 평가점수는 87.8점이며, 송촌지구 6구역(삼익소월아파트, 보람아파트)의 동의율은 72.8%, 평가점수는 62.7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