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광주 소방공무원 사망 계기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도내 19개 관서 참여 '행동강령책임관 회의'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이 1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방관서 행동강령책임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소방본부가 광주 소방공무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직장 내 괴롭힘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백승두 본부장을 비롯해 도내 19개 소방관서 과장 및 센터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관서 행동강령책임관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사례 발표와 관서별 재발 방지 대책 보고, 관서별 행동강력 책임관 역할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소방본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조직 내 부조리 문화에 대한 전면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강압적 음주문화와 불필요한 회식 등 갑질을 유발할 수 있는 부조리 관행에 대해서도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규 직원과 저연차 직원이 안정적으로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면담을 활성화하고 직원 간 소통도 확대할 예정이다.

백승두 본부장은 "잘못을 바로잡고 스스로 변화해 조직의 신뢰와 명례를 지키겠다"며 "모두가 존중받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광산소방서 소속 20대 여성 소방 공무원은 과도한 음주 회식 강요등 부당한 업무 지시를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