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에 펄펄 끓었다…경산 39.9도, 곳곳 열대야주의보(종합2보)

서울 비롯 수도권·충청·호남·영남 상당수 '폭염경보' 격상

11일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지난 9일 오후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 2026.7.9 ⓒ 뉴스1 윤일지 기자

(전국=뉴스1) 최형욱 기자 = 장맛비가 그친 뒤 첫 주말인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더위가 수그러들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주의보도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경기 안산·김포·가평·고양·남양주·의왕·하남·파주남부·용인·양평, 인천에서는 강화·북부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오전 11시 서울 전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3시간 만에 동남권과 서남권을 대상으로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대구·경북에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산 하양 39.9도, 대구 동구 신암 38.4도, 경산시 37.9도, 대구 북구 37.5도, 경주시 37.4도를 기록했다.

현재 대구와 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의성·청송·포항을 비롯해 김천·안동·경주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일부 지자체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고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부산과 경남에서도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 서부와 경남 창원·양산·김해·밀양·창녕·합천중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충청권에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세종 남부 지역과 충남 부여·금산, 충북 청주·영동·옥천에 각각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9일 오후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7.9 ⓒ 뉴스1 윤일지 기자

무더운 날씨는 늦은 오후에도 수그러들지 않아 곳곳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부산 중부와 서부, 경남 창원·창녕·합천중부에 열대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전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하며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충북에선 청주, 전남광주 대부분, 전북은 8곳에 열대야 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4일째, 고산에서는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취재 = 최형욱, 배수아, 김기현, 신관호, 강정태, 전원, 오미란, 장인수, 이성덕, 유승훈, 박정현, 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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