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삼성전자와 '46조 투자' 지역 경제 활성화 본격 논의

'HBM 생산거점 전환' 원스톱 지원체계…인허가 등 신속 처리
오세현 시장 "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는 계기 삼을 것"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조감도./뉴스1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거점 전환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아산시는 9일 오세현 아산시장과 조성일 삼성전자 DS부문 TSP총괄 부사장이 온양사업장 공장 증설 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표된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반도체 후공정 생산 거점이던 온양사업장을 HBM 생산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46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축구장 약 4개 규모의 대형 클린룸을 갖춘 HBM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증설하고, 기존 생산라인을 보완할 계획이다.

HBM 생산 시설은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온양사업장의 연면적은 기존 27만 ㎡에서 42만㎡로 대폭 확대된다. 2029년 5월 양산을 시작하면 온양사업장은 HBM 생산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산시는 삼성전자의 46조원 투자로 인해 하루 평균 3400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에 따른 약 2조 6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공장 가동 시 약 700명의 직접 고용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규모 투자가 지역 소비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공장증설 변경 승인 신청 접수부터 실무종합심의회는 물론, 공장 증설 변경 승인과 건축허가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기업의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발 빠른 소통과 행정 지원으로 대규모 투자가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대도약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