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여 백제문화제 시가지 개최 추진…"도심형 축제로 전환"

백제문화선양위원회 회의 모습.(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백제문화선양위원회 회의 모습.(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72회 부여 백제문화제는 부여읍 시가지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외곽인 백제문화단지에서 열렸다.

10일 군에 따르면 백제문화재단 등은 전날 백제문화선양위원회를 열고 문화제 기본계획 변경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존 백제문화단지 중심에서 부여읍 시가지 일원으로 조정하는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제문화재단은 지난달 부여읍 주민, 소상공인 등 800여 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모바일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소상공인은 시가지 개최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으나 일부 주민은 교통 혼잡과 주거 불편 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소상공인들은 문화제 외곽 개최를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는 동떨어진 행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해 왔다.

군과 백제문화재단은 이를 토대로 72회 백제문화제를 지역 상권과 함께하고 주민 우려 사항은 해소해 가는 도심형 축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여읍 시가지 내 주요 역사·문화 자원과 상권을 연결하는 행사장 배치, 외곽 임시주차장 및 셔틀버스 운영 등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백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문화제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키면서 축제의 효과가 지역 상권과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72회 백제문화제는 10월 3~11일 열릴 예정이다. 군과 백제문화재단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시가지 개최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