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익힌 CPR이 생명 살렸다…대전 동구, 응급처치 교육 강화

황인호 동구청장과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황인호 동구청장과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동구는 3일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을 실시하며 응급상황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황인호 구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한 실습을 진행했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심정지 환자 발생 시 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익혔다.

교육은 특히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을 중심으로 초기 대응 요령을 공유하며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동구 공무원이 평소 익혀온 응급처치 능력으로 실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지난달 30일 산내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박용 주무관은 대전운전면허시험장 인근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자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박 주무관은 심폐소생술을 꾸준히 익혀온 것으로 알려져 평소 응급처치 교육과 반복적인 훈련이 실제 위급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구는 직원들의 응급처치 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교육과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 구청장은 "응급상황에서는 초기 대응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공직자부터 응급처치 역량을 갖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