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7월의 임업인에 충주 병풀 재배 김종광 대표 선정

다단식 수경재배 스마트팜 구축…연간 병풀 10톤 생산
신품종 'ST케어' 재배·가공…연매출 2억 원 달성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7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북 충주시에서 병풀을 재배하는 센텔라병풀농원 김종광 대표(58)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대표는 사업가로 일하던 중 병풀의 효능과 시장성을 확인한 뒤 2010년 고향인 충주로 돌아와 병풀 재배에 뛰어들었다. 당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병풀을 국내에서 재배해 새로운 임산물 소득원을 만들겠다는 목표였다.

병풀은 상처 치료 연고의 주요 원료로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해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로 널리 활용된다.

병풀(Centella asiatica)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흔히 '호랑이풀'로 잘 알려져 있다. 호랑이가 상처를 입었을 때 이 풀이 난 곳에 뒹굴며 치료했다는 일화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김 대표는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다단식 수경재배 스마트팜을 구축해 연중 생산체계를 마련했다. 현재 2600㎡ 규모 시설에서 연간 10톤의 병풀을 생산하고 있다.

재배 중인 'ST케어'는 일반 병풀보다 잎 크기가 4~5배 커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고, 농약과 화학비료 대신 유용미생물과 천연추출물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생산한 병풀을 건나물과 차, 비누 등으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였으며, 판로를 확대해 연매출 2억 원을 올리고 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병풀이라는 희소한 작물을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한 우수 사례"라며 "임업인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로 개척까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