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맞손'…현장 안전관리 강화
당진제철소서 노사 공동협약 체결…국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 추진
휴게시설·냉방장비 확충 현장 점검·예방 캠페인까지 안전망 구축
- 김태완 기자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현대제철 노사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았다.
1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전날 현대제철 노사는 당진제철소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노사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혹서기 안전조치 이행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당진제철소를 시작으로 인천공장과 포항공장, 순천공장 등 국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제철 SHE(안전보건환경)본부장 고흥석 전무와 생산본부장 강연채 전무,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공태석 지회장 등 노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협약을 통해 휴게시설 확충과 냉방시설·냉방용품 지원, 고열 작업 안전수칙 준수, 음료 제공을 통한 건강관리, 비상시 응급조치 교육 등 폭염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폭염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작업환경 개선과 온열질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혹서기에는 대규모 보수 현장과 고열 작업장을 중심으로 노사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휴게시설 운영 상태와 체감온도에 따른 작업시간 준수 여부, 냉풍기 등 냉방장비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 근로자들에게 음료를 전달하고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등 현장 밀착형 안전활동도 병행한다.
현대제철은 폭염 대응을 위한 예방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직책자와 관리감독자뿐 아니라 계열사와 협력사 근로자에게도 알림톡을 통해 매일 기상정보와 체감온도, 풍속, 강우량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혹서기 작업 기준과 체감온도 계산기 앱도 함께 안내해 근로자 스스로 적정 휴식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푸드트럭 형태의 음료 차량을 운영해 다양한 음료와 식염포도당을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안전작업 절차를 담은 안내 책자를 배포하는 등 안전보건 캠페인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동형 안전쉼터와 고정형 휴게시설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냉감 작업복과 아이스 안전모 패드, 온열질환 예방 키트 등 개인보호장구도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노사 대표는 "온열질환 예방을 비롯한 안전보건 활동에는 노사의 구분이 없다"며 "사업장 내 모든 작업자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현장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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