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전통오일사업단 시동…캐나다에 '오일샌드' 실증거점 구축

비전통오일사업단(U-TOP) 캐나다 현지 사무소 개소식(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뉴스1
비전통오일사업단(U-TOP) 캐나다 현지 사무소 개소식(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비전통오일사업단(U-TOP) 캐나다 현지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국제공동실증을 위한 현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캐나다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지 사무소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U-TOP)의 국제공동연구와 현장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거점이다.

개소 직후 사업단은 현지 사무소 운영계획과 국제공동실증 추진 현황 공유, 기술협력 및 사업화 전략 논의 등 기능을 점검했다.

이어 진행된 기술회의에서는 용매 보조 스팀주입 오일회수(ES-SAGD)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앨버타 에너지 규제청(AER) 인허가 절차와 향후 추진 일정을 검토하고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연구진은 캐나다 서부 퇴적분지(WCSB)와 앨버타 코어 연구 센터를 방문해 '손 레이크'(Sawn Lake) 광구의 지질 및 저류층 특성을 분석하고 현장 실증 연구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한 플랜트 핵심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생산 효율 향상 및 생산수 재활용 기술의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세계 최대 오일샌드 생산국인 캐나다에서의 현장 실증과 국제 협력은 국내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일샌드는 점토나 모래, 물 등에 중질 원유가 10% 이상 함유된 것을 말한다. 캐나다의 오일샌드 매장량은 전 세계의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비전통에너지 자원으로 꼽히지만 막대한 자원량에도 높은 에너지 투입과 환경 부담이 과제로 남아 있다.

지질연은 캐나다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저탄소 비전통에너지 생산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고 국내 에너지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이균 원장은 "국내에서 개발한 핵심기술의 현장 검증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사업화와 국가 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