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장수군 등과 산림자원 순환경영 상생협력 첫 결실

산림청은 29일 전북 장수군청에서 안정적인 국산 목재 수급망 구축을 위한 선도산림경영단지-목재산업계 협약을 체결했다. (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산림청은 29일 전북 장수군청에서 안정적인 국산 목재 수급망 구축을 위한 선도산림경영단지-목재산업계 협약을 체결했다. (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전북 장수군청에서 장수군, 장수군(장안산) 선도 산림경영단지 운영협의회, 장수군산림조합, ㈜유니드비티플러스와 안정적인 국산 목재 수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선도 산림경영단지를 기반으로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산림자원 순환경영 체계를 구축한 첫 사례다.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500㏊ 이상 산림을 대상으로 산주들의 동의를 받아 전문경영인이 나무를 심고 가꾸며 수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29개소(국유림 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약 8만㎥의 목재를 생산하고 있다.

선도 산림경영단지에서는 우리나라 연간 목재생산량의 약 1.5%인 7만6000㎥가량의 목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반 산림과 비교했을 때 단위면적당 목재생산량이 약 80% 이상 높아 활발한 경영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선도 산림경영단지와 목재산업체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북 완주군과 장수군, 올해 6월 경남 합천군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장수군 선도 산림경영단지와 ㈜유니드비티플러스가 목재 생산과 공급 방안을 협의했고, 장수군과 장수군산림조합이 참여하면서 이번 협약으로 이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단지 내 목재를 계획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산업 원료용 국산 목재와 산림경영 인증 원목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산림을 가꾸고 수확한 뒤 다시 조림하는 산림자원 순환경영을 통해 탄소중립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수십 년을 기다려 수확한 나무를 필요한 곳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산림자원 순환경영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이 산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다른 지역에도 상생협력 모델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