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수의계약 싹쓸이 의혹' 서산 행사대행업체 "법적 대응 검토"
정보공개 청구 예정… "수주 비중 확인 후 허위·과장 여부 따질 것"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지역 행사대행업체의 '7억대 수의계약 싹쓸이 의혹'이 일부 보도를 통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업체가 허위·과장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29일 지역 행사대행업계에 따르면 A업체 대표는 최근 일부 지역 인터넷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제기된 '7억대 수의계약 싹쓸이'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변호사와 법적 대응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부 지역 인터넷 언론은 A업체가 최근 서산시 행사·축제 관련 사업을 다수 수주하면서 약 7억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사실상 독점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내용은 최근 지역 커뮤니티인 당근마켓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며 지역사회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해당 의혹은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A업체와 특정 정치인 간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해석되면서 정치적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A업체 측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싹쓸이'라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며 "서산시 전체 행사·축제 예산 규모와 자사의 실제 수주 금액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면 과연 '독식' 또는 '싹쓸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업체 측은 서산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최근 수년간 시가 집행한 전체 행사 및 축제 예산 규모와 자사 수주 금액을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A업체 대표는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한 뒤 허위 또는 과장 보도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업체는 정보공개 청구 결과와 법률 검토를 마치는 대로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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