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소재로 시상문화 바꾸는 대전 기업 '어스아너' 주목

폐목재·재생플라스틱 친환경 상패…공공기관·스포츠 행사 확대
"ESG, 작은 선택서 시작…친환경·자체 기술 新 시상문화 기대"

어스아너는 최근 2026 서울기후테크컨퍼런스 제30회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에 친환경 상패를 제작·납품했다. (어스아너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시상용품으로 새로운 시상문화를 제안하는 대전의 친환경 브랜드 어스아너(EarthHonor)가 공공기관과 스포츠 행사에서 적용 사례를 넓혀가며 주목받고 있다.

29일 어스아너에 따르면 사용이 끝난 폐목재와 소비 후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활용해 상패, 트로피, 메달, 명패 등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6 서울기후테크컨퍼런스 제30회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에 친환경 상패를 제작·납품했으며, 대한양궁협회, 대전광역시체육회가 주관한 생활체육대회 등 다양한 공공·스포츠 행사에도 친환경 시상용품을 공급했다.

어스아너를 운영하는 박신애 대표는 오랜 기간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하며 수많은 시상식을 경험한 것을 계기로 창업에 나섰다.

박 대표는 "상을 받는 순간은 짧지만, 상패는 오랫동안 남는다"며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행사의 가치와 기관의 철학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시상용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스아너는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재생플라스틱(PCR) 판재의 표면처리 및 UV 인쇄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친환경 소재의 디자인 완성도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ESG는 거창한 변화보다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