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AI 레일온도 예측체계로 행정학회 혁신사례 우수상

가상센서 4520개 구축…폭염 따른 선로변형 예방 강화

코레일이 24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하계학술대회의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오른쪽 윤재훈 코레일 AI전략본부장)(코레일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코레일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하계학술대회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수상 사례는 '인공지능(AI) 가상센서를 활용한 전국 레일온도 예측체계'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포괄하는 지속가능 혁신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인공지능 기반 레일온도 예측 시스템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선로 변형을 예방하기 위해 레일 온도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전관리 모델이다.

레일 온도는 철도 선로를 이루는 강철 레일의 표면 온도를 말한다. 레일 온도는 기온과 다르다. 여름철 강한 햇빛을 직접 받으면 기온이 35도 안팎이어도 레일 표면 온도는 50~60도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철도 레일은 강한 햇빛과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온도가 크게 상승해 휘어지거나 변형될 수 있다. 이 경우 열차 안전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레일 온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레일은 전국 343곳 선로에 설치된 기존 레일온도관리 시스템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고도화했다. 특히 추가 설비 투자 없이 4520개의 가상센서를 구축해 관리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가상센서는 실제 온도센서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의 레일 온도까지 예측하는 기술이다. 날씨 정보와 기존 343개 센서의 측정값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레일 온도를 미리 예측한다.

코레일은 적은 비용으로 전국 철도망에 대한 더욱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재훈 코레일 AI전략본부장은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