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현장에서 배운다"… 예비 응급구조사들, 4주간 구급 현장 체험

대전소방,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 44명 119구급차 동승실습

22일 대전 동부소방서에서 우송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19구급차 동승 현장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소방본부가 미래 응급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119구급차 동승 현장실습에 나섰다.

대전소방은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4학년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7월 17일까지 4주간 ‘119구급차 동승실습’을 운영한다.

이번 실습은 예비 응급구조사들이 실제 구급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응급환자 평가와 응급처치 과정을 익히고 현장 대응 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실습생들은 동부·둔산·대덕·유성·서부소방서 등 5개 소방서 구급대에 배치돼 119구급대원과 함께 출동하며 신고 접수부터 현장 도착, 환자 평가, 응급처치, 병원 이송까지 구급활동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실습에 참여한 4학년 문동건 씨는 “현장 경험을 해보면서 진로를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실습에 참여했다”며 “생각보다 다양한 환자를 접할 수 있었고,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흔들리는 구급차 안에서 처치를 해야 하는 어려움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업과 국가시험 준비, 자격증 취득까지 병행해야 해 힘들지만 현장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같은 학과 김지우 씨는 “평소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보람을 느끼는 편인데, 방송 프로그램에서 구급대원 인터뷰를 본 뒤 소방관의 꿈을 갖게 됐다”며 “사람을 돕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어 응급구조학과를 선택했고, 현장 업무가 적성에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실습생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과 응급처치 이론·술기 교육을 실시하고, 위험 상황이 예상되는 현장 출동은 제한하는 등 체계적인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응급구조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실습 중심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화식 구조구급과장은 “예비 응급구조사들이 실제 구급 현장을 경험하며 전문성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 강한 응급의료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2일 대전 동부소방서에서 우송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19구급차 동승 현장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2026.6.22 ⓒ 뉴스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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