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사계고택서 사계문화제…어린이 중심 가족축제

전통혼례·백일장·벼룩시장 등

계룡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사계고택 일원에서 '제3회 사계문화제'를 개최했다. (계룡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계룡=뉴스1) 박찬수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사계고택 일원에서 '제3회 사계문화제'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룡시가 후원하고 계룡문화원이 주관했다.

사계문화제는 충청의 정신과 선비문화를 간직한 사계고택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어린이 중심 축제로 운영됐다.

첫날 열린 사계고택 어린이 홍보모델 선발대회에서는 남녀 각 1명이 사계으뜸상 수상자로 선정돼 사계고택 홍보 마스코트로 위촉됐으며 반짝별상과 미소천사상도 함께 수여됐다.

사계 백일장에서는 시장상인 장원을 비롯해 교육장상, 의장상, 문화원장상 등 총 10명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둘째 날에는 전통 혼례식 재현 행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어린이 벼룩시장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중고 물품을 판매하며 경제관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예절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왕대 백중놀이와 육군 국악대 공연, 개막·폐막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사계고택은 조선시대 대표 성리학자인 김장생(1548~1631)의 고택으로, 계룡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원이다.

김장생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자 예학자(禮學者)로, 호는 사계(沙溪)다. 김장생은 특히 혼례, 제례, 상례 등 일상생활의 예절을 체계화해 조선 사회의 유교적 질서를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사계고택을 가득 채운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과 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이번 문화제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사계고택이 과거에 머무는 공간이 아닌 미래세대와 시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살아있는 역사문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