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200㎜ 넘게 쏟아진 강원 산악지역…산사태 항공조사

헬기·드론 활용 피해 여부 확인

산림헬기 카모프(KA-32)(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강원 산악지역을 대상으로 산사태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항공조사에 나선다.

산림청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누적 강우량 200㎜ 이상을 기록한 강원지역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산림항공본부와 국유림관리소가 합동으로 산사태 항공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울릉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인제군 미시령으로 누적 강우량 259.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누적 강우량 200㎜ 이상을 기록한 강원 속초시와 인제군, 고성군의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헬기를 이용한 항공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에서는 산사태 발생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피해 지역의 위치 좌표를 확보할 예정이다.

항공조사 결과 산사태 피해가 확인되면 드론 등을 활용한 정밀 현장조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피해 위치와 면적 등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입력한 뒤 복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은 재난 발생부터 피해 조사, 복구 관리까지 재난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국가 재난관리 정보시스템이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가 재난관리 정보시스템은 태풍, 호우, 산사태, 산불, 지진 등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복구 과정을 관리하기 위해 구축됐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면 항공기와 드론 등 다양한 조사 수단을 활용해 신속하고 촘촘한 피해조사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조사를 마치고 복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